광디스크 및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제이엠아이(JMI) 정광훈 회장(62)이 고향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동신대(총장 정기언)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 나주 노안 출신인 정 회장은 최근 동신대를 방문해 김필식 이사장에게 “고향의 후배들이 가슴 속에 큰 꿈을 품고 노력해 사회가 원하는 인재, 인류 발전에 이바지 하는 인재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1억원을 전달했다.
정 회장이 동신대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3년 3억원을 들여 동신대 상징물인 밀레니엄타워를 건립, 기증했으며 2004년부터 매 학기 400만원씩 매년 8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정 회장은 대학 측에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교육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취업률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대해 흐뭇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대학 최대 현안인 약학대학 설립을 통해 더욱 웅비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피력했다.
정 회장은 고향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14세때 상경해 특유의 성실함과 긍정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내년 그룹 매출 1조원을 바라보는 IT 기업을 일궈냈다. 대학 발전과 우리나라 IT 업계 선진화에 기여해온 공로로 지난 2004년 동신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