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iTOP 경진대회] 최동규 생산성본부 회장 "IT인재 양성해 국가 생산성 향상"

[제3회 iTOP 경진대회] 최동규 생산성본부 회장 "IT인재 양성해 국가 생산성 향상"

점차 높아지는 원자재 가격,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서 한층 격화되는 경쟁 등, 대한민국을 둘러싼 경제 환경에는 힘겨운 장애물이 도처에 널려 있다. 가진 것이라고는 사람 밖에는 없는 나라가 경쟁을 이겨나가기 위한 해법은 우수한 ‘인재’ 밖에 없다.

 이와 같은 인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하지만, 실제로 인재를 키우고 그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창출하려는 투자는 많이 부족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나, 2008년 기준으로 미국의 61.5%, 일본의 84.2% 수준이며, OECD 30개국 중 22위에 머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저출산과 고령화 진행 속도를 보이고 있어, 노동을 한 단위 더 투입해 생산성을 높이는 구시대적 방법은 더 이상 통용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자원도 없고, 인구 증가세도 둔화되는 이 나라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질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 그들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나가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할 수 있다.

 미래를 위한 인재 육성의 노력은 여러 방면에 걸쳐 진행되어야 한다. 기존의 교육기관은 물론이고 기업·연구기관 등에서도, 인재를 뽑는 것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육성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국내 최고의 산업 교육 메카, 또 질 높은 경영 컨설팅을 수행하는 곳으로 국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미래의 국가 생산성 향상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고자,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i-TOP 경진대회’를 지난 2007년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20세기 말에서 21세기 초에 걸치는 시대는 사실상 IT 혁명의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특히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요구가 전 세계적으로 솟구치는 요즘, IT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i-TOP 경진대회’는 대한민국 최고 최대의 IT인재 육성의 장이다. 참가한 많은 젊은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IT 능력을 마음껏 뽐내고 그 실력을 검증받았다. 제3회째를 맞이하는 올해는 총 참가자수가 1만명을 넘어, 대내외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앞으로도 ‘i-TOP 경진대회’와 같은 장을 계속 만들어 우수한 IT 인재가 국가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기반을 닦아갈 것이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기여하는 일이자 동시에, 반세기에 걸쳐 생산성본부에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choidk@kp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