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서부 지역 아날로그TV 방송 중단

영국 중서부 지역 아날로그TV 방송 중단

2일(현지시각)을 기해 TV 시리즈 ‘셜록 홈즈’로 유명한 영국 그라나다TV의 방송구역인 윈터힐에서 아날로그 2일(현지시각)을 기해 TV 시리즈 ‘셜록 홈즈’로 유명한 영국 그라나다TV의 방송구역인 윈터힐에서 아날로그 TV 방송이 디지털로 완전히 바뀐다.

방송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은 이날 윈터힐에 송출하던 BBC1과 2, ITV1, 채널4, 파이브(Five) 등의 아날로그 TV 방송 스위치를 영구히 끈다고 밝혔다.

윈터힐의 지상파 TV 방송구역은 리버풀, 맨체스터, 랭커셔, 체셔, 노스 스태퍼트셔 등 잉글랜드 북서부를 포괄한다.

영국은 지난 6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접경인 보더 지역에서 아날로그 TV 방송 스위치를 내린 데 이어 8월부터 웨일스에서 디지털 전환작업을 시작했다. 이에 앞선 4월에는 토베이, 데본 등 남서부 지역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하는 등 북·서·남부 지역 디지털 전환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오프컴은 지난해 시작한 아날로그 TV 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2012년 12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송사업 허가, 방송 주파수 이용 계획, 방송권역 쟁점 관련 정책들을 정비하기로 했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방송 주파수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시민을 위해 쓸 것인지에 정책 목표를 맞췄다.

송상훈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방송시범사업추진단장은 “영국의 디지털 전환작업은 중소 도시에서 시작해 광역으로 넓힌 뒤 인근 지역 중소 도시로 옮겨가는 형태”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