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온라인게임으로 나온다

 권이형 엠게임 사장(오른쪽)과 이승완 국기원장 직무대행은 2일 서울 역삼동 국기원에서 태권도를 소재로 한 문화 콘텐츠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권이형 엠게임 사장(오른쪽)과 이승완 국기원장 직무대행은 2일 서울 역삼동 국기원에서 태권도를 소재로 한 문화 콘텐츠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우리나라의 자랑 태권도가 온라인게임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탄생한다. 태권도가 국경을 초월하는 문화콘텐츠로 만들어지면 세계적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국기원(원장 이승완)과 태권도를 소재로 한 문화 콘텐츠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2일 교환했다.

엠게임은 이번 제휴가 인기가 높은 문화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는 게임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한국의 문화브랜드 태권도의 위상을 확립하고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엠게임은 앞으로 국기원이 제공하는 태권도 관련 정보 및 데이터를 토대로 온라인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2015년까지 태권도의 정신, 유산, 생활 양식 등의 문화적 소재를 원천으로 한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만화 등의 문화 콘텐츠를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1단계로 내년에 태권도 캐릭터 개발을 완료하고 2단계로 2012년까지는 태권도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온라인게임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완 국기원장 직무대행은 “최고의 디지털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는 온라인게임의 선도업체 엠게임과 태권도 브랜드 사업을 함께 펼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일선 도장에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성교육용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이형 엠게임 사장은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엠게임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일조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태권도를 아끼고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공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