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자원공사(대표 고재영)는 3일 중국 베이징 국홍호텔에서 중국 자원종합이용협회와 공동으로 ‘한·중 전기전자폐기물 자원화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한·중 양국의 전기전자폐기물 관리 정책·제도·처리기술 정보를 공유해 해당 분야 간 협력을 구체화하고, 환경오염방지 및 자원순환가능 영역의 교류를 심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자원공사·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등이 참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전기전자폐기물의 친환경적 처리와 합법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운영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전기전자및자동차자원순환법’을 시행해오고 있다.
김은숙 국제정책연구센터장은 “중국은 1980년대 이후 가정에 대량으로 보급된 전기전자제품의 폐기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에 전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이 ‘폐전기전자제품회수처리관리조례’”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다만 조례의 시행을 유예한 것은 세부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뜻이고, 현재 진행 중인 제반 세부사항들이 우리나라의 현 시스템과 유사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향후 해당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의 가능성이 높아 이번 포럼이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