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모 넥슨 전 대표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손잡았다.
서수길 위메이드 사장은 2일 “모바일 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모바일게임업체 네시삼십삼분에 40억원을 투자해 지분 35%로 2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네시삼십삼분은 권준모 전 넥슨 대표가 지난 2월 돌연 넥슨을 사임하고 5개월만에 게임업계로 복귀해 만든 모바일게임업체다.
권준모 넥슨 전 대표가 2001년 창업한 인텔리전트(현 넥슨모바일) 출신 핵심 인력들과 의기투합해 설립했으며, 직접 대표이사를 맡는다.
네시삼십삼분은 내년 5, 6월께 국내시장에 정식으로 게임을 선보이고 3월에는 애플의 앱스토어에 신작 게임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수길 사장은 “위메이드와 네시삼십삼분이 각각 주력 분야인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개발에 협력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메이드 오는 12월 9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거쳐,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공모 예정가는 6만∼6만5000원으로 210만주를 공모한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