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 택시` 국내 첫 운행

 3일 첫 운행을 시작한 하이브리드 택시가 서울시청 주변을 지나가고 있다.
3일 첫 운행을 시작한 하이브리드 택시가 서울시청 주변을 지나가고 있다.

‘그린카 택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운행된다.

환경부와 서울특별시, 대한LPG협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 현대·기아자동차는 하이브리드 택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오늘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택시의 첫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택시는 이산화탄소 등 배출가스가 적은 친환경차이고, 연비가 좋아 차량 유지비가 적게 들어 세계적으로도 증가 추세에 있다”며 “미국 뉴욕시는 2012년까지 모든 택시를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대체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1만3000대의 택시 중 20%를 하이브리드 택시로 전환하였고, 일본 등에서도 하이브리드 택시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여건에서 하이브리드 택시의 기후변화 대응 및 도시 대기질의 개선 효과, 연비 절감 등에 의한 경제성을 평가하여 그 결과에 따라 본격적으로 하이브리드 택시를 보급할 예정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