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대작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에이지오브코난(Age of Conan:Hyborian Adventures)’이 국내에 상륙한다. 지난 2008년 5월 출시와 동시에 120만장 이상 판매되며 화제를 모았던 에이지오브코난은 기존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박진감 넘치는 전투방식과 화려하고 사실적인 그래픽이 장점이다. 또 70년 동안 이어진 코난 시리즈의 세계관을 담아낸 사실적인 전투와 액션도 돋보이며, 공성전과 하이브리드 타기팅 등은 기존 이 게임만의 차별화된 요소다.
◇MMORPG 전문 개발사가 만든 글로벌 대작=에이지오브코난은 ‘롱기스트 저니’와 ‘아나키온라인’으로 MMORPG 제작 능력을 인정받은 유럽 개발사 펀컴의 작품이다. 3년에 걸쳐 방대한 세계관과 독특한 전투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드림월드 엔진, 8000개의 모션캡처 데이터, 7.1 채널 음향 효과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사실감을 극대화했다. 에이지오브코난은 E3 최고의 MMO, GC2007 베스트 온라인 게임을 포함한 15개 이상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에이지오브코난은 미국 판타지 작가 로버트 E 하워드의 소설 ‘코난 더 바바리안’의 방대한 세계관과 1만2000년 전에 사라진 고대 문명을 기본 배경으로 한다. 게임에서는 지난 70여년 동안 소설·만화·드라마·영화 등으로 탄생한 코난 시리즈의 견고하고 방대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고대 로마와 이집트, 북유럽 등 실제로 존재했던 고대 문명과 웅장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과 전투는 에이지오브코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다.
◇사실적인 액션과 전투 구현=에이지오브코난의 강점인 실감나는 전투와 액션은 ‘리얼 컴뱃(Real Combat)’ 시스템을 통해 극대화된다. 5방향 공격과 3방향 방어, 콤보 & 주문조합, 하이브리드 타기팅 등 다양한 전투 기술들은 사실적인 액션을 가능케 해 실제 전장과 같은 생생한 재미를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타기팅이란 액션게임처럼 여러 대상을 자유롭게 공격 가능할 수 있는 논타기팅 방식과 대상을 정해 공격하는 타기팅 방식의 장점만 뽑아낸 것이다. 액션게임 같이 무기를 휘두르는 범위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이 정한 대상에게 자신이 원하는 기술을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킬 사용방식도 단순히 지정된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격투게임처럼 커맨드를 성공시켜야 하는 콤보 시스템을 적용해 조작의 재미를 강화했다. 마법사들과 사제들의 강력한 마법 시스템인 주문조합을 통해 리듬액션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판타지 영화에서 보던 생동감 넘치는 대규모 공성전도 빠뜨릴수 없는 요소다.
◇완성도 높은 한국어 버전 개발=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 본연의 재미를 살리면서도 한국 게이머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난 1년간 현지화 작업에 주력했다. 현지화 과정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을 기다리는 이용자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됐다. 다양한 게임 플레이 영상과 고화질 이미지들은 에이지 오브 코난에 대한 다양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마침내 오는 17일부터 에이지오브코난의 국내 첫 비공개테스트(CBT)에 돌입한다. 4일간 계속되는 테스트는 총 9999명을 선발해 진행한다. 13일까지 에이지오브코난 공식 홈페이지에서 테스터를 모집하며 최종 선발된 테스터 명단은 1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 공개 서비스는 내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