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학(원)생 과기&IT논문 공모전] 상아탑이 쌓아올린 ‘상상 플러스’ 공든탑](https://img.etnews.com/photonews/0912/091203053422_379249069_b.jpg)
과학기술과 정보통신(IT) 분야 대학 및 대학원생의 참신한 연구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제1회 아이디스·전자신문 대학(원)생 과학기술 & IT 논문공모 대제전’이 숱한 화제를 뿌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자신문사와 아이디스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대한전자공학회·한국정보과학회·한국정보처리학회·한국통신학회·한국대학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준높은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이에 따라 이 행사가 국내 최고 권위의 IT·과학기술 논문 발굴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 이번 논문 공모전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콘텐츠, 보안, 통신, 반도체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기술 분야’와 로봇, 바이오, 대체에너지 등을 아우르는‘과학기술 분야’로 나눠 작품을 접수받았다.
과학 분야에서는 5개,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18개 작품이 출품됐다.
IT·과학기술 관련 4대 학회 소속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실용적이면서 독창적인 논문’을 발굴한다는 방침 아래 총 23편의 접수 논문을 꼼꼼하게 심사했으며 우수 논문이 많아 마지막까지 고심했다.
대상(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은 ‘가상현실 사용자 및 개체들 간의 상호작용 관계탐색을 위한 확장된 사회 연결망 모델’을 출품한 부산대학교의 지승현씨가 차지했다. 이밖에 최우수상 2개팀, 우수상 4개팀, 장려상 6개팀 총 13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받은 지승현씨는 최근 급속히 확산된 3차원 공간에서의 가상 현실 커뮤니케이션에 기반한 사회 연결망 연구와 관련 수치 연구를 수행, 실용성과 독창성 측면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로봇·위치기반 서비스 등 최근 IT 분야의 핫이슈를 주제로 논문을 제출한 신청자들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아깝게 수상 기회를 놓친 작품들 중에도 ‘구글 API를 이용한 대용량 유사 문서 자동 탐색 시스템 개발’ ‘흡착제를 이용한 폐휴대폰에서의 희소금속 선택적 추출’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 보이스 피싱 방지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의 논문들이 대거 출품됐다.
3일 여의도 63빌딩 58층 새턴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충북대 노규종씨(우수상)는 “오늘 이 상은 잘했다고 주는 상이 아니라 앞으로 대한민국의 IT 분야에 많은 기여를 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욱 열심히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노씨는 “제 2회 공모전에는 더 우수한 연구 논문들이 많이 출품되고 선택된 연구 결과들이 실제 상용화까지 이어져 인류의 문화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자신문은 올해 높은 호응을 얻은 이번 대회를 매년 개최해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지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