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열풍 속 결제 솔루션도 ‘봇물’

 아이폰에 신용카드 리더기를 연결해 결제하면 결제자 인증 화면이 뜬다.
아이폰에 신용카드 리더기를 연결해 결제하면 결제자 인증 화면이 뜬다.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 사용이 확대되면서 각양각색의 결제 솔루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인 잭 도르시는 아이폰에 신용카드 리더를 연결해 일반 상점에서도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융합형 결제 솔루션 ‘스퀘어’를 선보였다고 테크크런치가 3일 보도했다.

스퀘어는 사용자가 오프라인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한 뒤 자신의 아이폰에 연결된 리더로 신용카드를 결제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신용카드 소지자가 본래의 주인인지 화면에 뜨는 인증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아이폰 터치 화면에 사인을 넣으면 결제가 마무리 된다. 영수증도 잃어버리지 않도록 디지털 파일로 형태로 제작돼 사용자의 e메일로 전송된다.

가장 큰 장점은 10초 안에 모든 결제가 이뤄진다는 점. 또 카드 결제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노점상 등에서도 손쉽게 결제를 할 수 있다.

스퀘어는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앱스토어에 탑재해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잭 도르시는 “신용카드 가맹점은 수수료를 내면서도 불법 사용으로 피해를 입고 사용자는 오래 기다려야하는 불편함을 없앴다”면서 “앞으로는 카드 소지자의 음성을 인식해 인증하는 기술도 개발해 무료로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