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 뉴문

[금주의 개봉작] 뉴문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을 그린 ‘트와일라잇’의 속편 ‘뉴문’이 50%에 가까운 예매 점유율을 보이며 주말 극장가 점령에 나섰다.

 ‘뉴문’은 스테파니 메이어의 베스트셀러 소설인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 원작이다. 1편과 달리 이번에는 ‘황금나침반’ ‘어바웃 어 보이’를 연출한 크리스 웨이츠가 감독을 맡았다. 로버트 패틴슨, 크리스틴 스튜어트 등 전편의 배우들이 모두 참여했으며, 지난달 20일 미국에서 개봉할 당시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특히 단 하루 만에 제작비 5000만달러를 넘어서는 7270만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관객들의 높은 기대 및 호응과 달리 미국 개봉 당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볼 만하다는 의견과 형편없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뉴문’에서 초능력을 가진 뱀파이어 에드워드는 인간 벨라가 자신 때문에 위험해지자 냉정하게 그녀를 떠난다. 이제 벨라를 지키는 것은 오랜 친구인 제이콥. 하지만 제이콥은 뱀파이어와 적대적인 늑대인간 ‘퀼렛족’의 일원으로 벨라와 에드워드를 떼어 놓으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벨라는 자신이 위험한 사고를 당할 때마다 에드워드의 환영이 보인다는 것을 깨닫고 급기야 절벽에서 떨어지는 무모한 행동을 한다. 이 사건은 누구도 예상치 못할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