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재 비앤디(대표 권호 www.bndnet.com)가 개발한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비앤디는 최근 열린 ‘구글 안드로이드개발자 2회 대회(ADC:Android Developer Challenge)’에서 자사의 ‘워드퍼즐(Word Puzzle)’이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2위를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안드로이드개발자대회는 구글의 후원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된 응용 프로그램을 심사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비앤디와 네오위즈인터넷 2개 회사만 수상했다.
워드퍼즐은 △‘OpenGL ES’를 이용한 자연스러운 화면 효과 △메모리 절약을 위한 ‘레이지 리소스 로더(Lazy resource loader)’의 구현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PNG parser’ 오류를 ‘로 이미지 컨트롤 시스템’ 구현으로 해결 등 구글의 심사 기준에 부합하는 첨단 기술을 동원해 개발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호 대표는 “워드퍼즐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 위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들을 시험하기 위해 개발했다”며 “이번 결과를 토대로 안드로이드와 윈도모바일 등의 운용체계에서 작동하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과 관련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앤디는 지난 7월 SK텔레콤이 주최한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에서도 윈도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을 출품,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