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을 세계적인 그린-포트로 만들기 위한 신항 배후 물류단지내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지난 3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신항 태양광 발전시설 사업 제안자인 노르웨이의 ‘REC시스템스’과 함께 신항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이 같이 밝히고, 신항 배후단지에 신·재생에너지원인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REC시스템스가 300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투입해 신항 배후 물류단지내 9개 물류업체의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설치가능 면적 7만3250㎡)를 갖추고 6876㎾의 전력을 생산한다는 내용이다. 생산 전력은 일반 가정 2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며, 사업 기간은 4개월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REC 시스템스는 물류업체에 지붕 임대료를 제공하고 생산 전력은 한전에 판매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달 중 물류업체로부터 사업참여 의향서를 받고, 이를 토대로 REC시스템스와 ‘신항 배후 물류단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협약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