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맛있는 수산물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구축한 유비쿼터스(u) 수산양식 지원시스템으로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산물 생산부터 소비까지 유통경로가 투명해지고 소비자에게 수산물에 대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이력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총 9억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지난 2월부터 본격 가동됐다.
육상 수조식 양식장을 위한 고품질 수산물 생산지원시스템은 USN 기반 생태환경정보(수온, 염도, 탁도, 용존산소량)를 수집해 수조 내 최상의 양식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산소 농도를 자동 조절하는 것은 물론 최저수위 감지센서로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관리자에게 문자메시지(SMS)로 알리는 등 수산물의 생육환경을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다.
전자태그(RFID) 기술을 적용한 수산물 이력추적 서비스도 갖췄다.
수산물을 출하할 때 개체식별번호를 부여해 생산이력정보를 웹, 모바일, 키오스크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판매장에 설치한 생산 이력 정보 조회용 터치스크린으로 양식어류의 생산 이력을 소비자가 직접 조회할 수도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수산물 유통정보 포털 시스템과도 데이터를 연동했다.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정보화 체계도 구축했다.
양식장에 적합한 HACCP 정보화 지원체계를 구축해 데이터 중복관리 가능성을 방지한다. 단계별로 CCP항목을 설정하고 네트워크 CCTV를 설치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