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춘 한국노키아 사장 이달말 사임](https://img.etnews.com/photonews/0912/200912040094_04030423_375642582_l.jpg)
한국노키아 강우춘 사장이 이달 말 사임한다.
6일 한국노키아는 강우춘 사장이 올해 말로 노키아를 떠난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지난 2002년 한국노키아가 우리나라 휴대폰 및 네트워크사업을 위해 설립됐을 때부터 전사업의 전략개발과 사업 추진 등의 업무를 맡아 이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는 서울대 공대를 나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AT&T, 벨연구소에서 일했고 한국 모토로라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노키아는 1990년대 아날로그 휴대폰으로 국내 시장에 진입했고 지난 2003년 텔슨전자 OEM 계약은 끝으로 철수했다가 지난 4월 다시 ‘6210s’ 모델로 국내 시장에 복귀했다. 지난달에는 음악 기능이 강화된 보급형 스마트폰 ‘5800 익스프레스뮤직’을 내놨다.
한국노키아 측은 후임 대표이사에 대해 설명을 피하고 있지만 노키아 본사가 후임을 물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키아 측은 “강 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인해 올해말까지 출근하기로 했다”며 “다시 국내 시장에 진입한 만큼 후임자나 운영 계획에 대해 빠른 시일내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