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원장 정경원)은 개발도상국에 전자정부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 중인 UN대학 소프트웨어 연구소와 IT서비스 수출 협력에 합의했다.
NIPA는 4일 UN대학 컴퓨터연구소 토마스 야노스키 박사와 한국형 IT서비스 모델을 개도국에 공동으로 컨설팅하고, 보급·확산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협약으로 UN대학에서 그동안 추진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20개 개도국의 전자정부 기본계획 수립 컨설팅과 NIPA에서 2005년부터 추진해 온 30여개국의 IT서비스 해외진출지원 사업결과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2010년 전략 국가 선정 및 컨설팅 프레임워크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UN의 브랜드를 활용해 전략국가 장관급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콘퍼런스를 공동 기획, 개최해 한국형 IT서비스 모델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NIPA에서 2008~2009년도에 개발한 주민 행정 등 16가지 수출형 IT서비스 모듈화 제품을 전략국가에 효과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술전수 프레임워크(Innovation Transfer Framework)’를 공동 기획하고 보급한다.
향후 양기관간 실질적인 협력 추진을 위해 실무진으로 구성된 협력위원회를 내년 1월부터 가동해 MOU에 합의한 사안들을 공동개발 및 후속 협력사업까지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