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능력 향상 열의에 감탄”

“한국 IT능력 향상 열의에 감탄”

 “IT강국 한국이 국제 IT자격 ‘ICDL’의 아시아 확산 중심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데미안 오설리반 ICDL(International Computer Driving Foundation)협회장은 한국의 수준 높은 IT 활용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근 전자신문과 한국생산성본부가 시행한 ‘제3회 i-TOP경진대회’에 전국적으로 1만명 이상이 응시했다는 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설리반 회장은 “초등학생에서부터 60대까지 거의 전연령대, 모든 계층의 국민들이 IT 능력 향상에 이처럼 열의를 보이는 예는 다른 국가에선 찾아볼 수 없다”며 “IT를 통한 국가 생산성 향상에도 큰 에너지가 내재돼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ICDL은 전 세계 148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국제연합(UN) 인정 공식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공인자격으로 내년 1000만명의 누적자격자수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ICDL 자격 취득이 가능해져, 매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오설리반 회장은 “아프리카, 중동 등 한국의 발전상을 국가 성장 모델로 삼고 있는 국가와 국민 IT능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기관들과의 국제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년 제4회 i-TOP 경진대회에서도 ICDL 부분의 시험과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