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전자신문이 제정한 자치정보화 대상 첫 수상의 영예는 충청북도 청주시에게 돌아갔다.
자치정보화대상은 두 기관이 우리나라 정보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지역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시상제도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전자신문 대표상 등 시상 규모로 봐도 손색이 없는 규모다.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와 232개 기초자치단체가 대상이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했다. 대국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지자체의 뛰어난 아이디어와 정책들이 쏟아졌다. 중앙정부가 벤치마킹해야 할 모범사례가 많다는 얘기다.
수상한 충청북도 청주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치열한 경쟁으로 아깝게 수상의 영예를 갖지 못한 지자체들도 아이디어와 개선책, 그간의 노력은 평가받을 만하다.
특히 청주시는 내로라하는 전국 지자체를 제치고 대통령상이라는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그동안 우수 평가를 받아온 서울시나 수도권 지자체를 제치고 얻은 성과라서 더욱 빛났다.
시사하는 바가 그만큼 크다. 노력하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성과는 반드시 돌아오기 마련이다. 오히려 재정적 자립도가 조금 뒤떨어지거나 지역민의 정보화 마인드가 부족하다면 그만큼 정보화 담당관과 종사자, 자치단체장의 할 일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바야흐로 지방화시대다. 그 첫 단추는 지자체의 대국민 서비스 개선이다. 자치 정보화가 이의 근간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자치정보화는 이제 다른 비상을 위해 겨우 출발점에 섰다. 이번 자치정보화 대상 첫 시상식을 계기로 내년에는 더욱 값진 정보화의 결실들이 국민의 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는 물론 지자체들이 더욱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