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부터 게임 주가 본격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견해가 나왔다.
7일 미래에셋증권은 4분기 국내 주요 게임업체의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게임 주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올해 4분기에는 계절적인 성수기 효과에 신종플루 영향으로 방학 효과가 더해지면서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요 온라인게임 업체 4사(NHN·엔씨소프트·네오위즈게임즈·CJ인터넷)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합계가 6129억원, 221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0%, 34.9%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 온라인게임 이용자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유료이용자 및 평균이용요금(ARPU)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일본 등 주요 해외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국내 게임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로열티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우철, 김성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해외 온라인게임 시장은 아직도 초기단계로 폭발적인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가오는 한해에는 신규게임 모멘텀도 강화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NHN의 ‘테라’, 네오위즈게임즈의 ‘에이지 오브 코난’의 오픈베타 서비스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의 클로즈베타가 예정돼 있다. CJ인터넷의 ‘드래곤볼온라인’도 2010년에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우철, 김성훈 연구원은 “신작 게임은 개발기간 및 투자액이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이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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