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미디어 페어 2009` D-2

 첨단 방송기술이 있어 화려한 뉴미디어 서비스가 빛난다.

 10일부터 열리는 디지털미디어페어에는 방송 장비와 솔루션 등 서비스 뒤에 감춰진 첨단 기술이 총출동해 각자의 능력을 뽐낸다.

 지상파·IPTV·케이블·위성·DMB 등 각종 방송 관련장비 업체와 디바이스·콘텐츠·테크놀로지 업체들이 10일부터 12일까지 전시회에 참가해 새로운 기술을 시연한다.

 방송장비업체로는 호서텔레콤과 에이스텔, 에스엠씨앤에스, 넷웨이브 등을 손꼽을 수 있다. 호서텔레콤은 8-잔류측파대(VSB) 리모듈레이터, 디지털 위성방송용 통합트랜스디코더(ITD), MPEG-2 HD/SD 엔코더 등 송수신장비를,에이스텔은 압축다중화시스템,제한수신시스템,멀티영상 솔루션 및 프로프터를 선보인다.

 에스엠씨앤에스는 DMB/DAB 시스템 실시간교통정보(TPEG) 솔루션을 전시한다. 넷웨이브는 광 동축 전송장비,케이블 모뎀 등을 전시해 뉴미디어의 근간인 기초 기술을 소개한다.

 장비·솔루션 업체 뿐 아니라 연구기관과 정부 산하기관도 참가해 미래를 이끌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그동안 개발해 온 미디어 관련 기술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한다. 이번에 선보일 ‘유무선 통합 환경의 IPTV 서비스 연속성 제공 시스템’은 유무선 환경에서 사용자의 단말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실시간 방송을 포함한 다양한 고품질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끊김없이 제공하는 IP 이동성 제어 시스템이다.

 또한, IPTV 2.0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적응형 미디어 처리기술도 함께 전시한다. 이 기술은 OSMU(One-Source Multi-Use)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기술이다. 다양한 소비환경에 적합하도록 비디오를 실시간 변환하는 적응변환 기술, 그리고 소비환경에 적응적인 비디오 신호를 소비하기 위한 복호화 기술로 구성된다. 최근 핫 이슈로 떠오른 3D 입체 영상 서비스 기술도 함께 소개해 참관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전망이다.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KBTA)는 방송관련 장비 및 솔루션 업체를 육성하기 위해 신기술 개발을 위한 상담은 물론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한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한범 KBTA 사무총장은 “이번 3회째의 디지털 미디어페어가 방송통신의 서비스,기술,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알리고 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 방송장비업체가 출품해 우리나라 방송장비산업 현장을 보여주고 해외의 바이어들도 방문토록해 수출 성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