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자전거사업 인프라 구축에 역점”

“미래형 자전거사업 인프라 구축에 역점”

 “연구원의 자체 핵심 역량을 강화해 향후 중장기 비전인 하이브리드 부품소재산업 선도도시 도약의 중심역할을 하겠습니다.”

 지난달 취임한 권영각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장(57)은 “경북 영천 일대가 첨단 하이브리드 클러스터로 조성되도록 연구원의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현장중심의 기업지원과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통한 고품질 시험평가지원, 우수한 예비기술의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책사업으로 현재 추진중인 미래형 자전거산업 지원 인프라 구축사업에 포인트를 맞췄다. “오는 2011년까지 총 160억 원이 투입되는 자전거산업 인프라 사업은 관련 기업에 기술은 물론, 인력과 마케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앞으로 3∼4년 후에는 영천하이테크파크가 고부가가치 자전거부품의 글로벌 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와 관련 권 원장은 “지역에는 KPC와 삼광자전거, 화신 등 미래 자전거 산업을 선도할 부품생산기업이 적지 않다”며, “연구원은 앞으로 티타늄과 같은 소재를 이용한 초경량 자전거 부품개발은 물론, 기업과 연계한 다양한 부품실용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자전거부품의 시험평가 및 시제품을 지원할 자전거종합기술지원센터가 설립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연구원의 자립화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을 빼놓지 않았다. “지속적인 정부 R&D사업수주와 기업들의 장비활용률 제고, 회원사 가입 등 연구원의 재정자립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구원이 첨단 및 고효율 하이브리드부품기술과 신소재 관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연구원이 지역기업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부품소재 기술지원 및 인력양성 기반을 구축하기 무엇보다 지자체와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