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솔루션업체인 유앤비정보기술(대표 박상열)이 중국 주차관리솔루션 시장에 진출했다.
8일 유앤비정보기술은 중국 시장에 맞게 설계된 주차관리용 RFID 솔루션을 개발, 중국 유통업체와 손잡고 200개를 우선 중국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손잡은 중국 파트너는 중국시장에 24개 지사와 6000개의 주차장 구축 사례를 가진 기업으로 상해를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주차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주차장 사업 이외에도 RFID를 활용한 엘리베이터 제어, 출입 제어, 출퇴근 관리 같은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유앤비정보기술은 초기 200개를 시작으로 향후 3년간 10만개의 RFID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인데 연간 수출 금액이 리더 핵심 모듈과 관련 소프트웨어 합쳐 연간 5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박상열 유앤비정보기술 대표는 “이번에 중국에 공급한 제품은 다른 일반적 솔루션과 달리 주차관제용 전용 리더를 중국 기술 환경에 맞게 설계했을 뿐 아니라 이에 따른 미들웨도 맞춤형으로 개발해 제공한 것”이라면서 “움직이는 차량을 잘 판독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고 중국 네트워크 환경에 필요한 다수의 인터페이스들이 들어가 있으며, 주차 관리 편의를 위해 기존 루프 검지기나 13.35Mhz 방식보다 기능을 훨씬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유앤비정보기술은 앞으로 중국 주차 시장 뿐 아니라 △실내외 출입 관리 △호텔 VIP관리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 내년 중국 시장 매출을 8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앤비는 중국 뿐 아니라 호주·칠레·두바이 등 다른 나라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칠레와 두바이는 현지 업체와 MOU 전단계인 기밀유지협약(NDA·Non-disclosure agreement)을 맺었고, 호주의 경우 현지 업체와 NDA 이후 MOU까지 맺어 현지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천에 본사가 있는 유엔비정보기술은 유비쿼터스 미들웨어를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미들웨어와 하드웨어를 판매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유비쿼터스 시장 핵심은 다양한 디바이스 등장, 무선 네트워크 기반 고도화, 다양한 킬러 애플리케이션 등장 등 크게 세가지”라면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우수한 유비쿼터스 미들웨어를 계속 개발해 공급,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