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카르타2’는 창세기전 시리즈로 유명한 소프트맥스(대표 정영원)가 지난 2004년 ‘마그나카르타’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롤플레잉게임(RPG)이다.
X박스360용으로 개발된 마그나카르타2는 고선명(HD) 해상도의 RPG로 어렵다는 인식의 RPG를 변화시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마그나카르타2의 세계관은 란츠하임이라는 가상의 세계를 무대로 왕위를 찬탈한 슈엔자이트라는 인물과 빼앗긴 왕위를 되찾기 위해 싸우는 제피라는 왕녀를 중심으로 나라가 남과 북으로 나뉘어 싸우는 이야기다.
콘솔게임이지만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을 플레이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한 요소인 퀘스트 수행, 편지 시스템 등을 갖춰 이용자 편의 시스템을 강화했고 탄탄한 스토리와 전투시스템의 도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레벨을 높이기 위한 단순노동으로 전락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을 실시간 전투와 체인시스템 도입으로 박진감 넘치고 스피디한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마그나카르타 시리즈의 독특한 매력은 동양과 서양이 섞인 퓨전 느낌의 디자인 컨셉트다. 캐릭터와 건물디자인, 배경원화 등이 동양과 서양 어디에서도 통할 수 있는 익숙하면서도 독특한 컨셉트를 갖고 있다. 또 마그나카르타2는 게임 내 모든 컷 신과 전투장면 등에서 캐릭터들의 풀보이스를 지원한다. 캐릭터들의 보이스는 성우들의 목소리로 녹음했다.
마그나카르타2가 독특한 개성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의 언리얼3엔진을 이용해서 한국이 개발을 맡고, 일본이 마케팅을 진행한 다국적 프로젝트라는 데서 기인한다. 현재 마그나카르타2는 일본 반다이남코게임스와 합작으로 전 세계 콘솔 게임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8월 6일 일본을 시작으로 같은 달 한국에서 판매가 시작됐고, 미국 시장에 이어 영국과 독일 등 유럽 5개국에도 순차적으로 출시됐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