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은 걸 파워의 해’
NHN(대표 김상헌)은 8일 포털 네이버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던 단어 순위를 집계해 ‘2009년 인기검색어’를 발표했다.
전체 상위 10위 중 남성 유명인이 ‘노무현’ ‘마이클잭슨’ 3명 인데 비해, ‘김연아’ ‘소녀시대’ ‘2NE1’ 등 여성 유명인 검색어가 5개로 집계, 2009년 사회 전반의 특징이었던 ‘걸 파워’를 실감케 만들었다. 아울러 ‘노무현’과 ‘장자연’ 등 죽음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가 상위 10개 검색어 중 3개를 차지하며 애도와 추모가 이어졌던 한 해의 분위기를 나타냈다.
성별 인기검색어도 눈길을 끈다. ‘소녀시대’ ‘꽃보다남자’ ‘2NE1’ ‘선덕여왕’ 등이 남녀 모두에게 호감을 얻었다. 남성은 ‘소녀시대’ ‘유이’ ‘주아민’ ‘손담비’ ‘박보영’ 등 여성 유명인을 선호하고, ‘아이폰’ 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반면 여성은 ‘빅뱅’, ‘2PM’ ‘동방신기’ ‘샤이니’ 등 남성 연예인을 선호해 성별 관심사의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