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쇼핑정보]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

[HOT쇼핑정보]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

요즘엔 단순한 눈속임이나 재미를 넘어 실속까지 챙긴 ‘착한’ 모조품들이 유행이다. 특히 웰빙 바람과 불황을 업고 온라인 쇼핑몰에는 진품 못지 않은 효과를 주는 제품들이 강세다.

인기 상한가인 전자담배가 대표적인 ‘진짜 같은 가짜’다. 겉모습은 진짜 담배와 흡사하다. 전자담배는 니코틴 농축액이 함유 되거나 또는 담배 향만 있는 액체를 수증기로 만드는 분무장치 이다. 사용 방법은 흡연하듯이 입을 대고 빨아들이면 전자칩에서 전기를 무화기로 보내 약간의 열을 발생시켜 카트리지에 있는 액상을 수증기로 만들어 준다. 피우는 사람은 연기를 내어 흡연욕을 채우지만, 간접흡연의 피해가 없다.

전자담배는 현재 법률상 진짜 같은 가짜다. 그런데 내년 3월부터는 전자담배도 연초담배와 마찬가지로 세금이 부과되면서 ‘가짜 같은 진짜’가 된다. 전자담배는 최근 1,2년 새 널리 보급되는 동안 소관부처가 불분명해 정부의 감독을 받지 않았고, 세금도 제대로 매겨지지 않았다. 앞으로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제조허가 또는 수입등록을 거쳐야 하고, 지방세와 건강증진부담금, 폐기물부담금도 내야 한다. 건강상 주의사항을 담은 경고문구도 빼놓지 않고 넣어야 한다. 법에 따라 가짜가 진짜도 된다.

전자담배 ‘라미야 미니셋’은 케이스부터 실제 담배모양과 가장 비슷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제품. 힘껏 빨아들이면 실제 연초담배를 피울 때 나오는 연기처럼 만만치 않은 양이 나온다. 연초담배만큼 쉽게 빨리진 않지만 하면 하는 만큼 연기가 비례해서 나오니 제법 보람이 있다. 사무실에서 만지작거리며 피워도 주변 사람들이 눈총을 주지 않아서 좋다.

카트리지 1개에 담배 1~2갑 분량이라고 한다. 그런데 흡입횟수와 강도가 개인마다 다른 탓에 얼마 만큼을 피웠는지 알 수가 없다. 전자담배의 고질적인 결함으로 지적되는 흡입시 액이 딸려나와 쓴맛이 나는 문제는 없다. 그런데 이음새가 불량인 카트리지가 더러 눈에 띈다. 이럴 경우 제조사측에서 모두 교환해주고 있다.

이 제품은 SHOOP(http://www.shoop.co.kr)에서 당일 온라인 최저가로 구입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유경기자 ly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