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한국전력·대표 김쌍수)가 일본 도쿄전력과 함께 전기차 충전기 국제표준을 주도하기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KEPCO는 최근 도쿄전력 관계자들과 ‘전기자동차와 스마트그리드 국제표준화 세미나’를 개최하고 관련 국제표준화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달 KEPCO-도쿄전력 간 최고경영자회의(TMMTop Management Meeting) 및 제 20차 기술교류 회의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여기서 양사는 전기차 충전기의 표준화를 공동으로 추진할 것과 이를 위해 실무 기술교류 및 정보제공을 활발히 할 것을 합의한 바 있다.
전기차 충전인프라는 세계 각국이 자국의 기술을 국제표준화 하려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미래 성장동력 기술로 우리나라도 범정부 차원에서 기술개발과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KEPCO 관계자는 “이번 도쿄전력과의 전기차 표준화를 공동추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KEPCO를 중심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인프라 기술 개발과 국제표준화 추진이 경쟁력을 더욱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EPCO는 이에 앞서 전기차 충전인프라 등 8대 녹색기술을 국제 표준화하기 위해 사내외 전문가들로 ‘KEPCO 국제표준 기술위원회’를 지난 9월에 구성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