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공하는 IPTV 채널이 SK브로드밴드를 통해 내년 3월부터 공급된다.
SK브로드밴드는 서울시와 ‘브로드앤 IPTV’ 구축 협약을 맺고 내년 3월 송출을 목표로 SK C&C와 함께 IPTV와 플랫폼, 하드웨어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 가입자인 서울 시민은 누구나 가정에서 서울시 채널을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채널을 통해 서울시 뉴스, 5대 핵심 프로젝트 및 주요 현안ㆍ문화유적 탐방ㆍ주요 관광지ㆍ각종 콘서트 등을 담은 동영상 VoD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채용 정보ㆍ입찰 공고ㆍ버스 및 지하철 정보ㆍ도로 소통 상황 등 생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민원 신청, 세금 납부 같은 행정서비스도 제공해 시청자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본부장은 “서울시의 IPTV 구축은 인터넷 중심의 e거버먼트(전자정부)가 통신과 방송을 융합한 IPTV 기반의 차세대 전자정부 시대로 탈바꿈하는 상징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광역시는 물론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IPTV 구축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