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의 이제동 선수가 e스포츠 올해의 선수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는 9일 서울 광장동 멜론AX홀에서 개최한 한국e스포츠협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제4회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에서 e스포츠 올해의 선수로 이제동 선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제동 선수는 올해의 선수와 최고의 저그 부문을 2년 연속 제패하는 영예를 누렸다.
스타크래프트 종족별 최우수 선수로 테란에선 KT롤스터의 이영호 선수가, 프로토스에선 SK텔레콤 T1의 김택용 선수가 뽑혔다. 신인상에는 CJ엔투스의 김정우 선수가 선발됐고, 감독상은 SK텔레콤 T1의 박용운 감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해의 프로게임단에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T1이, 올해의 종목은 국산종목 최초로 프로리그를 출범시키며 e스포츠 활성화에 공헌한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가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워크래프트3 부문에선 박준이 최초로 최우수 선수를 수상했고, 올해 처음 도입된 우수 지자체상은 안동시에 돌아갔다.
이번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은 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10주년 기념식 행사와 함께 진행되었으며, 시상에 앞서 e스포츠의 지난 10주년을 돌아보는 영상 소개와 e스포츠 사진전 등이 열렸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