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五感)을 이용해 따뜻한 관심을 전하는 영상이 누리꾼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검은 화면이 가득하다. “당신은 무엇이 보이시나요?” “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어서 어떤 배려나 관심도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린다. “야, 눈 똑바로 안 뜨고 다녀?” 사람들의 냉기 어린 말에 마음까지 얼어붙는다. 앞이 깜깜한 남자는 또다시 어딘가에 걸려 넘어진다. 그때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한마디가 들려온다. “괜찮으세요? 제가 도와드릴까요?” 그 한마디에 남자의 얼어붙은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하고, 어둠이었던 그의 시야에도 빛이 들어온다. 이제 남자는 눈을 떠서 누군가가 내미는 도움의 손길을 볼 수 있다. 따뜻한 관심이 그의 마음을 열어주었다.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청각, 후각, 미각, 촉각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마음의 눈을 뜨게 해주는 ‘관심’이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표현해주는 따뜻한 마음의 눈이 진정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