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안드로이드폰 추진 전략이 이달 17일 일반에 공개된다.
최근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KT는 FMC 상품을 전면에 내세워 쇼옴니아폰을 이달부터 출시키로 한데 이어 내년초 안드로이드폰도 본격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앞서 KT는 이달 17일 학동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안드로이드 코리아 2010’ 컨퍼런스(http://conference.etnews.co.kr)에서 차세대 인터넷 담당 임원인 황영헌상무가 나와 ’KT의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추진 전략‘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KT는 아이폰의 출시를 계기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물꼬가 터졌다고 판단, 쇼옴니아,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을 속속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내년초 2개 기종의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오픈마켓도 이른시일내 개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KT가 이처럼 안드로이드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함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을 둘러싼 사업자간 힘겨루기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구글의 안드로이드 버전 2.0이 공개되면서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업계와 사용자들의 관심도 부쩍 고조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개발업체인 구글은 지난 7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검색 솔루션 데모 행사에서 안드로이드폰에 비주얼 검색엔진인 ‘구글 고글즈’(유튜브 동영상 참고)를 탑재해 선보이는 등 안드로이드 띄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신규 출시되는 안드로이드폰에는 ‘내 근처에 지금(near me now)’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이 소개될 예정인데, 이동하면서 주변 맛집이나 관광명소 등 정보를 안드로이드폰으로 실시간 검색할수 있도록 했다.
KT는 안드로이드 폰 출시에 앞서 안드로이드 사업 진출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잔뜩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올레 KT벤처 어워드 2009` 공모전을 통해 우수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지난달 17일 홍콩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콩그레스(Mobile Asia Congress)‘에선 ‘올레 KT벤처 어워드 2009’ 수상작인 ‘Spree’와 ‘SearchMusic’ 등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2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 `안드로이드 코리아 2010` 컨퍼런스를 통해 안드로이드 및 에코시스템 추진 전략에 대해 발표,안드로이드 띄우기에 나설 계획이다.
SKT 역시 내년초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내년 상반기 안드로이드폰 시장은 본격 개화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드로이드 코리아 2010‘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선 공식 홈페이지(http://conference.etnews.co.kr)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