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수·위탁 관계 내년 집중 해결하겠다”

“대기업과 수·위탁 관계 내년 집중 해결하겠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내년 대기업 협력사의 정당한 수익 챙기기를 위해 발벗고 나선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9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위탁 관계가 문제가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 입장에서 이의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의 배경으로 “대기업들은 올해 불경기속에서 사상 최대의 매출과 이익을 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지만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실적은 그렇지 않아 씁쓸하다”고 문제점을 들었다.

김 회장은 또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사면 건의 의사도 나타냈다. 그는 “현재 삼성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7.7%를 차지하는 큰 기업으로, 한국경제 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며 “국가적인 입장에서 자랑스러운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은 중소기업과 공동 기술개발을 위해 혁신기술기업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대·중소기업과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많은 부분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중소기업계에서도 높이 평가하는 점”이라고 김 회장은 덧붙였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