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필요한 두 번째 비결은 칭찬이다. 칭찬을 많이 할수록 아이들은 더욱 열심히 한다.
그런데 주의점이 있다. 아이의 열심히 한 과정과 구체적인 행위를 칭찬해주는 것이 좋다. ‘열심히 노력했구나’ ‘열심히 집중했구나’라는 칭찬은 어려운 문제에도 도전하게 하고 과정을 즐기게 만든다.
반대로 ‘넌 참 똑똑한 아이야’ ‘넌 참 착한 아이야’라는 칭찬은 남들이 보는 이미지에 집착하게 만들어 어려운 문제는 피하고 이미 할 줄 아는 쉬운 문제만 선택하게 만든다. 나아가 자신의 이미지가 허물어지는 순간에는 큰 자괴감과 죄책감을 가질 수 있다.
세 번째는 공감과 사랑이다. 이것이 없으면 지속적으로 자신의 공부를 잘해나갈 수 없다.
지금 공부를 잘해도 부모나 친구 등 누군가와 공감하는 부분이 형성돼 있지 않으면 언제 흔들릴지 아무도 모른다.
아이의 감정과 생각을 부정하지 말고 들어주고 인정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게 무슨 문제가 되니’ ‘그게 뭐가 슬프니 괜찮아’ 이런 대화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
아이들은 공부하는 기계가 아니다. 전 인간적인 행복감과 안정이 바탕이 될 때 공부도 잘할 수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만 하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아이들은 자신이 겪는 모든 것을 통해서 인생을 사는 자세와 방법을 배우고 있다.
학업뿐 아니라 여러 공부가 있다.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것이다. 아이가 공부의 주인이 되고 인생의 주인이 되도록 격려하고 도와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