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로보트태권브이 로봇 개발 MOU

김병수 로보티즈 사장과 신철 로보트 태권브이 사장이 캐릭터 로봇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김병수 로보티즈 사장과 신철 로보트 태권브이 사장이 캐릭터 로봇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만화 속의 태권브이가 실제 태권동작을 하는 인간형 로봇으로 등장한다.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주)로보트 태권브이(대표 신철)와 태권브이 로봇제품 개발을 위한 MOU를 교환했다고 10일 밝혔다. 로보티즈가 만들 태권브이 로봇은 18개 모터를 이용해서 두 발로 걷고 태권도 품세의 손동작, 발차기 동작을 대부분 재현할 수 있다. 또한 주인의 명령에 따라 다양한 태권도 품세를 구현한다. 로봇에는 영상통화 스마트폰 탈착 기능을 붙여서 일종의 원격 게임기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로보티즈는 태권브이 캐릭터가 인천로봇랜드의 대표 캐릭터로 확정됨에 따라 관련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이용한 태권브이 로봇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병수 로보티즈 사장은 “어릴 적부터 태권브이 만화영화를 보고 자라서 실제 로봇을 꼭 만들고 싶었다”면서 “영화 트랜스포머도 로봇캐릭터로 상업적 성공을 거뒀고 태권브이 실사영화가 2011년 여름 개봉 예정이어서 시장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권브이는 국내 로봇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6년 대한민국 제 1호 로봇등록증을 발급받은 바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