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미래경제 새로운 주체로 1인 창조기업 뜬다

 국내 경제활동 인구 중 1%가 1인 창조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중 30%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종 기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중소기업청이 한국산업기술대와 전문리서치기관 KDN에 의뢰해 지난 8월부터 이달 초까지 1683만 가구를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조사를 통해 실시한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결과에서 밝혀졌다.

 조사 결과 1인 창조기업 수는 20만 3473개로, 국내 전체 경제활동인구(2465만명)대비 약 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 거주자가 전체의 62.4%를 차지해 수도권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장년층이 69.8%에 달한 반면 20∼30대 청년층은 30.2%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문 과학·기술서비스(30.9%), 창작·예술·여가(14%), 통신·컴퓨터(5.6%), 출판·영상(5%) 순으로 많았으며, 디자인·번역·컨설팅 ·만화 등 창의성 있는 분야에서 활동이 많았다. 기업 형태는 미등록 사업자가 전체의 61.5%로, 사업자 등록없이 활동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평균 매출은 4440만원으로 비교적 고수익을 올렸으며, 평균 근무 시간은 주 40시간 이상으로 나타났다.

 김한식 중소서비스기업과장은 “조사 결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1인 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미래 경제 핵심 주체로 부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1인 창조기업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향후 일자리 패러다임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