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내년 4700억원 규모의 비축물자를 국내시장에 공급, 중소기업의 안정적 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내년 비축물자 방출규모는 올해보다 500억원 늘어난 것으로, 경기회복 전망에 따라 원자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조치다.
조달청은 또 올해 신규 비축한 고철을 수급 파동 발생시 적기에 방출, 고철의 수급 안정과 철강재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래 대비를 강화하기 위해 주요 원자재의 비축재고를 11월말 현재 47일분에서 내년말 54일분으로 확대하고, 이중 첨단산업용 희소금속은 내년말까지 60일분을 우선 확보키로 했다.
김병안 원자재총괄과장은 “내년에는 5% 안팎의 성장으로 국내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원자재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비축규모 확대를 통해 알루미늄, 구리 등 주요 원자재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