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면 웹
시장조사업체 IDC는 2013년 휴대폰, PC 등 각종 기기를 이용한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수가 10억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IDC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4억5000만명이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휴대폰, 넷북, 가전제품 등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존 간츠 IDC 최고조사책임자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모바일 기기의 숫자는 지난 몇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해왔다”면서 “인터넷이 가능한 모바일 기기들은 어디서나 정보와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게 하면서 개인과 회사의 생활을 완전히 바꿔놨다”고 말했다.
IDC는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은 인터넷 이용자수의 증가와 맞물려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총 16억명이 인터넷에 접속했고 2013년에 이 숫자는 22억명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의 인터넷 이용자는 2009년 2억6100만명에서 2013년 2조8000만명으로 늘어나고, 2013년 인도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올해의 두배가 될 것이라고 IDC는 내다봤다. 또 인터넷 가능 모바일 기기 역시 올해 16억대에서 2013년 최대 27억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IDC는 모바일 인터넷 수요의 증가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온라인 구매를 큰 폭으로 늘려 e커머스 산업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법인 e메일 시스템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용과 직장이동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봤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