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0일 정례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00%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은은 지난 3월부터 10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간담회서 “올해 내내 상당히 낮은 금리수준을 유지해왔다. 이번에도 금리동결 결정을 내리긴 했으나 매달 짚어보면서 경기, 물가에 맞춰서 (금리 인상) 타이밍을 잡는 고민을 계속 해야 한다”고 말해, 앞으로 추이에 따라 금리를 전격적 인상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