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 조성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79개 주요 사업에 총 9조40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우선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 구축과 녹색생활 혁명에 2151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인천시 녹색재단’을 설립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조례를 제정해 2012년에는 전체 시민의 60% 이상이 녹색생활에 동참하게 할 방침이다. 시는 또 기후변화 대응에 4157억원을 들여 온실가스 정보 공개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 1인당 공원 조성 면적을 내년까지 11.2㎡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녹색기술 개발과 선도산업 육성에 1조7197억원을 투입, 산업계와 환경 기초시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차량을 보급하는데 주력한다. 또 저탄소 도시 인프라 건설에도 7조545억원을 투자한다.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강화조력발전소와 2016년까지 건립할 예정인 무의도 해상풍력발전단지, 덕적도 조류발전단지를 중심으로 자전거 전용도로와 첨단 교통체계 구축도 적극 추진한다. 오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은 경기장과 선수촌에 태양광·태양열 등 친환경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그린 아시안게임’으로 치른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