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도시고속도로(번영로)와 남포·광복동 지하도 상가에 첨단 ‘u-IT 기반 도시시설물 안전서비스 모델’ 구축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월 착수해 총 10억4000만원을 투입한 이 사업은 부산내 도시시설물의 안전 여부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목적이다.
사업 내역을 보면 번영로에는 자연 재해, 교통사고 등 돌발 상황 발생 시 CCTV를 통해 수집한 도로상황 정보를 VMS 전광판을 통해 차량 운전자에게 신속히 제공한다. 이에따라 자동차의 도로 진입에 따른 불편 및 사고를 예방하고, 이미 진입한 차량은 교통정보종합센터의 통제에 따라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다.
약 1㎞에 500여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는 남포·광복동 지하도상가에는 ‘u-지하도상가’를 구축해 실내공기 관리, 시설물 화재감시, 소방방재설비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u-지하도상가는 PDP TV와 종합상황실용 통합안전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지하 화재 방송 설비 및 화재탐지수신반 등을 통합 관리하고, 지하도상가의 운영·관리에 필요한 각종 시설물을 내부 통신망(인프라)으로 연계 통합한 것이 핵심이다.
한편, 부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비상사태 발생시 대응시간을 단축하고, 안전서비스 수준 향상과 도시시설물 관리의 효율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