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디스플레이 부품 국산화 기업지원센터 생긴다

디스플레이 분야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지원할 기업지원센터가 경북 구미에 들어선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원장 이종형)은 지난 11일 기술원에서 디스플레이핵심부품국산화지원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지원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503㎡규모로 총 115억원(국비 45억원, 도비 23억원, 시비 4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11년 3월에 완공된다.

센터 안에는 3300㎡ 규모의 클린룸(1만 클라스)에 터치패널 공정라인을 갖추고, 실질적인 산·학·연 협력을 위해 2개 유관기관과 20여개의 관련 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공정지원과 장비 공동활용, 공동 R&D수행 등 기술지원 분야와 국내외 전문가 밀착지원, 연구회 운영 등 기업지원 분야 등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한 20종(33억원 상당)의 공정장비(성막, 패턴, 코팅 등)를 구축해 핵심부품소재의 기초평가에서 시제품 제작, 신뢰성 평가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지원센터가 제역할을 할 경우 현재 30%에 머물고 있는 디스플레이 핵심부품 국산화율을 오는 2015년에는 70%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지원센터 기공식에는 김태환 국회의원과 남유진 구미시장 등 기업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