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보다 싼 ‘MP3플레이어’

이어폰보다 싼 ‘MP3플레이어’

‘이어폰보다 싼 MP3플레이어’

비비티(대표 변우영 www.hibbt.com )가 9900원짜리 MP3플레이어 신제품 ‘PNIX-SD’를 출시했다.

비비티는 올 연초 1만원대 MP3플레이어로 주목받았던 벤처기업. 최근 시즌2 제품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고 있다. 비비티가 출시한 PNIX-SD MP3플레이어는 2008년 굿디자인 수상에 빛나는 심플한 디자인과 SDHC 외장 메모리카드를 채택했다.

가격이 싸다고 해서 제품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외장 디스플레이 장치는 없지만 두개의 버튼만으로 음악의 선택과 선곡이 모두 가능하다. 특히 ‘메이드인 코리아’제품으로 사용자 필요에 따라 외장 메모리카드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메모리카드를 착탈식으로 기기에 장착하면서 확장성도 뛰어나다.

비비티는 독자적으로 개발·구축한 제조소매업 생산모델(SPCE·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Consumer Electronics) 방식을 통해 제품의 기획·디자인·생산·판매유통을 직접 운영하면서 생산단가를 낮추고 유통마진을 없앴다. 작은 마진 정책으로 쇼핑몰 입점이 아닌 직접 주문을 받아 제작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것도 이채롭다.

변우영 비비티 대표는 “회사는 국내 최초로 기계음이 아닌 원음 샘플링 방식의 노래방 반주기 기술을 확보하는 등 독창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있다”며 “이번 9900원짜리 MP3플레이어 이후에 선보일 다양한 아이템도 구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