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 스팸 메일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솔루션이 나왔다.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콘텐츠 개발사인 아사달(대표 서창녕)은 특정언어를 인식, 자동으로 스팸메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스팸 차단 기능이 특정 단어, IP주소 등에 대한 차단 기능을 제공했지만 이 솔루션은 제목에 포함된 언어를 인식해 필터링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적으로 모든 언어를 선별할 수 있도록 돼 있으며 현재는 사용 빈도가 높은 한국어와 영어를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 한국어만을 설정할 경우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외래어는 모두 스팸으로 처리되고 한국어·영어 설정시 그 이외 언어가 스팸 편지함으로 이동하는 형태다.
서창녕 아사달 사장은 “수신되는 스팸메일의 90% 이상이 외국어 메일로 이들에 대한 스팸 차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