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이번 주중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조직개편의 최대 관전 포인트인 ‘IPE 조직 신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IPE(산업생산성증대) 조직의 규모는 300명 내외가 예상된다. 현 IPE 추진 TF 인원(25명)의 최소 10배 이상으로 조직을 갖추겠다는 정만원 사장의 의지가 그대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따라서 신설 IPE 조직은 ‘사업단’ 규모로 진용을 꾸려진다. 편제는 정 사장 직속이다. 현재도 ‘u시티사업단’과 ‘BCC추진단’ 등이 각각 사장실 직속으로 돼있다.
SK텔레콤은 IPE 사업단에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을 그대로 받는 기존 방식을 택하지 않고 있다. 대신, 부서장 지명에 의해 우수 직원을 가려 뽑겠다는 설명이다. 그만큼 IPE 사업단에 무게를 실어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기업사업단이나 NIO사업팀 등 IPE 사업 영역과 일부 중복이 예상되는 기존 조직과의 통합 문제는 일단 수면 아래로 들어간 상태다.
솔루션·공공 기반의 MNO사업부문내 기존 조직과 달리, 신설 IPE사업단은 전혀 다른 신규사업과 영역을 정공법으로 개척해야한다는 이유에서다.
IPE 사업단의 초대 수장으로는 지동섭 현 MNO기획실장과 육태선 현 IPE 추진TF팀장(상무) 등이 거론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대중국 비즈니스 전담 사업조직 신설·강화, 지원 파트 인력 재배치 등을 골자로 한 인사 및 조직개편안을 이번 주말께 발표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IPE사업단 어떻게 꾸려지나
인원 300명 내외
편제 사장실 직속
사업영역 기존 솔루션·공공영업 기반 시장을 제외한 신규사업 전반
단장 지동섭 실장·육태선 팀장 등 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