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계측제어 분야 전문기업인 에이치엠티(대표 노준택 www.e-hmt.kr)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절연저항 측정기를 개발해 국내 대기업에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MLCC는 전자기기에 주로 사용되는 수동부품 중 하나인 콘덴서의 일종으로, 시장 규모도 휴대폰과 LCD TV 시장의 성장에 따라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포항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인 이 업체가 개발한 MLCC 절연저항 측정기는 MLCC의 절연저항 측정 및 충전, 방전을 제어하는 측정시스템이다. 채널별 절연저항 측정카드, 충전용 카드, 방전용 카드는 채널 확장 및 조합이 쉽도록 착탈식 슬롯 타입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이 업체는 최근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국내 A사의 MLCC 전수검사 공정에 자사의 MLCC 절연저항 측정기 시스템을 공급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내년에는 이 시스템 공급만으로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노준택 대표는 “정밀계측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인버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외 포스텍에서 고정밀도 전원장치용 디지털 제어설계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