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주가 저탄소ㆍ친환경 시대를 맞아 내년 유망 테마주로 꼽힘에 따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피지(3.75%), 삼성SDI(1.42%), 삼천리자전거(1.95%), 파워로직스(3.80%) 등 전기자전거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현대증권은 14일 저탄소ㆍ친환경 시대를 맞아 내년 유망 테마로 전기자전거주를 꼽았다.
장준호 애널리스트는 “최근 탄소저감노력의 일환으로 유럽과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전기자전거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각국 정부가 전기자전거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근거리 교통수단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의 경우 시중에 판매되는 전기자전거 제품 대부분이 수입품이거나 고가여서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내년부터 국내 메이커가 전기자전거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고, 정부 역시 자전거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전기자전거 대중화가 한걸음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내년 출시 목표로 국산 부품을 사용한 전기자전거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삼천리자전거와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을 확보한 삼성SDI, 소형 기어드 모터 전문업체인 에스피지,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MBS의 개발을 완료한 파워로직스 등을 관련주로 꼽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