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인기상품I] 마케팅 우수-LG텔레콤 `오즈(OZ)`

[2009 인기상품I] 마케팅 우수-LG텔레콤 `오즈(OZ)`

 LG텔레콤(대표 정일재)의 오즈(OZ) 서비스는 무선인터넷이 자연스러운 ‘생활습관’이 되도록 하겠다는 전략 아래 고객욕구를 파고든 점이 높이 반영돼 마케팅우수 부문에 선정됐다.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오즈는 비싼 요금과 폐쇄적인 망 운영에서 과감히 벗어나 월 6000원에 1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요금제와 휴대폰에서도 PC처럼 웹서핑이 가능한 ‘풀브라우징’ 서비스로 “모바일 인터넷은 비싸고, 볼 것 없고, 불편하다”는 일반의 고정관념을 깨는데 크게 기여했다. 고객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오즈 가입자는 전체의 11%가 넘는 100만명에 달하고 있다. 가입자 분포를 살펴보면 20∼30대 52%, 40∼50대 29%로 나타나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가 모든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LG텔레콤은 기존 요금제에 이어 9900원으로 정보 이용료의 부담까지도 없앤 ‘OZ 알짜정액제’와 종전 1Gb를 2만원에 제공하던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제를 1만원으로 인하하는 등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요금 혜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 오즈와 벨소리·통화연결음·메시지 등 인기 부가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OZ파워팩’, 영화·도서·편의점 등 실생활에 유용한 할인혜택을 묶은 ‘오즈앤조이(OZ&Joy)’ 등도 선보이며 인기를 모았다.

 LG텔레콤은 향후 OZ위젯 등을 통해 고객별 특성에 맞게 개인화하는 한편, 미투데이·tv팟 등 유선 인터넷에서 유용성이 검증된 콘텐츠를 OZ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해 휴대폰 대기화면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선랜(Wi-Fi)과 윈도모바일 6.5를 탑재한 ‘오즈옴니아’를 비롯해 ‘레일라(LG-LU2100)’, 안드로이드폰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한편, 일반폰이지만 1㎓ 속도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프로세서를 탑재해 스마트폰 이상의 높은 성능을 내는 OZ폰 등을 선보이며 오즈의 사용도를 배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