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탑재하는 삼성SDS ‘모바일데스크’가 하반기 히트상품 고객만족 부문에 선정됐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움직이는 사무실’을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소프트웨어인 모바일 데스크 사업에 올해 초 진출했다. 이 서비스는 다양한 모바일 단말기로 언제 어디서나 기업 데이터·프로세스·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 솔루션이다. 스마트폰에서 유선과 같은 환경의 모바일 오피스 기능을 구현한다.
삼성SDS 모바일 데스크는 기업용 메일 시스템과 무선으로 연결해 e메일 송수신에서 결재와 직원 조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푸쉬 e메일(Push e-mail)’로 불리는 기술로 기존에 사용하던 e메일 계정을 그대로 사용하고 기업 전산실에 구축된 실시간 메일 중계센터(NOC)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현해, 이동통신사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존 방식보다 보안성에서 우수하다.
스마트폰을 분실해 즉시 회사에 연락하면, 자동으로 해당 스마트폰 번호는 기업 전산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도록 차단해 준다. 분실된 스마트폰에 저장한 정보도 원격에서 삭제가 가능하다.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MS-Exchange)’와 ‘IBM 도미노(Domino)뿐 아니라 국산 프로그램과도 호환한다. 이와 함께 해외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 기존 MS 오피스 프로그램은 물론 아래아한글·훈민정음 등 국내 기업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모바일데스크로 스마트폰에서 구현해 준다.
모바일 데스크는 삼성SDS·삼성네트웍스·삼성증권 등 삼성 관계사에서 사용 중이며 조만간 삼성의 다른 관계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사뿐 아니라 대한항공·한진해운 등 국내 대기업에서도 사용 중이다. 다른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도 도입을 결정하거나 검토 중이어서 모바일데스크 열풍이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삼성SDS 측은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