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DC플러스 카드’는 롯데 전 매장에서 최고 7%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무엇보다 이색 성씨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영향으로 출시 4개월 만에 40만장 넘게 발급하는 등 크게 히트를 기록했다.
마케팅은 독특했다. 롯데 DC플러스 카드의 ‘디씨’를 본관이 대한민국인 ‘대한민국 디씨(氏)’로 창씨, 의인화하여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성씨를 모티브로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성씨 마케팅은 단순 상품광고를 탈피해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과의 소통창구를 넓혔다. 광고 및 뮤직비디오 제작, 소책자 발간, 전용 사이트 개설, 거리 퍼포먼스, 추석 프로모션 진행, 대한민국 모든 성씨와 다문화가정 초청행사 등 폭넓은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활동으로 카드의 혜택을 흥미롭게 전달했다.
카드는 롯데백화점 등 롯데그룹 유통·서비스 계열사 전 매장에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월 카드 이용금액이 20만∼40만원이면 롯데 매장에서 사용한 금액의 5%를, 40만원 이상이면 7% 할인해준다. 또한 기존 롯데카드의 할인 서비스는 그대로 제공하고, 여기에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 경우 5% 할인 e쿠폰에 7%를 추가로 할인받는 형태다.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전국 학원, 병·의원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현금서비스 이용시 7일 이내에 상환하면 이자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아울러 신규 발급 회원을 위한 ‘웰컴 할인서비스’로 3만원 이상 결제시 롯데 전 매장에서 5000원, 주유소 또는 음식점에서 5000원씩 총 1만원을 할인해준다.
회사는 이 카드의 인기에 힘입어 ‘DC’를 브랜드화해 DC 상품 시리즈를 선보였다. 주요 필수 생활업종인 병원·학원 등에서 최대 10%를 할인해 주는 ‘DC스마트카드’,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대 10%를 할인해주는 ‘롯데 DC클릭카드’에 이르기까지 전 생활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라인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