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체험형 동화 구연 서비스 개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14일 ‘체험형 동화구연 서비스’ 가동에 들어갔다. 한 어린이가 동화책 ‘아기돼지 삼형제’의 셋째 아기돼지로 변해 가상공간에 들어가 실제 주인공처럼 움직이고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14일 ‘체험형 동화구연 서비스’ 가동에 들어갔다. 한 어린이가 동화책 ‘아기돼지 삼형제’의 셋째 아기돼지로 변해 가상공간에 들어가 실제 주인공처럼 움직이고 있다.

유아와 어린이들이 3차원 가상세계에서 동화속 주인공이 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동화 구연 서비스’가 처음 개통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ㆍ원장 김흥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서울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이숙현)에 자체 개발한 체험형 학습 시스템을 활용한 3차원 가상체험 동화 구연 시스템을 구축하고 14일 오후 3시 개통식을 개최한다.

‘체험형 동화구연 서비스’는 대형스크린을 통해 3차원 가상공간에 아이들이 실사 인물로 등장해 배경을 직접 만져보거나 놀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ETRI는 향후 체험형 동화구연서비스 사업을 전국 공공 도서관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준석 ETRI 지식이러닝연구팀장은 “3차원 가상 체험의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사용자의 행동에 관한 인터페이스 기술과 함께 손과 발을 이용한 가상공간의 대상물 선택, 제스처 인식 등이 가능하다”며 “실재감과 몰입감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