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인기상품I] 고객 만족-SK텔레콤 `티존(T Zone)`

[2009 인기상품I] 고객 만족-SK텔레콤 `티존(T Zone)`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이 인터넷전화 요금 수준으로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유무선 대체상품(FMS) ‘티존(T Zone)’ 서비스가 고객만족 부문에 올랐다.

 출시 한달만에 2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한 이 서비스는 월정액 2000원만 내면 고객이 설정한 할인지역에서 휴대폰으로 다른 휴대폰에 전화를 걸 경우 10초당 13원, 유선전화로 걸 경우 3분당 39원의 저렴한 통화료가 적용되는 신개념의 통신요금 할인 서비스이다.

 서비스 출시 초기에 소비자 인지도가 높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초기 가입자 증가폭이 상당히 높다는 평을 얻고 있다. 티존 서비스는 상품 문의고객 중 85%가 문의와 동시에 가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 가입자 중 70%는 SK텔레콤 기존 고객으로 신규가입이나 번호이동 가입자의 부가 가입보다는 기존 고객이 혜택을 감안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고객 중 남성은 54.8%, 여성은 45.2%로 남녀간 차별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20∼30대가 62.4%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요금에 민감하고 휴대폰 사용량이 많은 직장인과 젊은 주부층을 중심으로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

 가입자의 평균 할인금액은 하루평균 341원으로, 이를 월(30일) 단위로 환산할 경우 1인당 평균 1만230원에 가까운 할인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가입자 중에서 최다 할인액은 4만원으로 나타나 이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할인액이 커지고 있다.

 SKT는 서비스 호감도 조사에서 90%가 넘는 가입자가 “월정액이 낮아 가입에 대한 부담이 적고, 무료통화량을 보장한 상태에서 할인을 적용해 준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내년에는 VM방식의 알리미 기능을 개발해 가입 고객이 티존 서비스 할인 지역에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